사령탑은 없고 신뢰는 무너지고…한국 쇼트트랙, 베이징서 괜찮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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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탑은 없고 신뢰는 무너지고…한국 쇼트트랙, 베이징서 괜찮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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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공모했지만 선정 실패…코치들로 올림픽 준비
여자대표팀 심석희 욕설 논란…최민정, 정신적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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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의 심석희. /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세계 최강을 자부하는 한국 쇼트트랙이 위기를 맞았다. 대표팀 안팎이 뒤숭숭한데, 2022 베이징 올림픽이 4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을 떠올리면 제법 심각해 보인다.

쇼트트랙은 동계 올림픽에서 한국이 가장 믿고 의지하는 종목이다. 지난 2018 평창 대회까지, 한국은 지금껏 동계올림픽에서 모두 31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는데 그중 24개가 쇼트트랙에서 나왔다. 평창 대회에서도 한국 선수단이 획득한 5개의 금메달 중 3개를 쇼트트랙에서 따냈다.

한국의 역대 동계 올림픽의 성패는 쇼트트랙 성적에 따라 갈렸다고 해도 과언 아니다. 내년 베이징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도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쇼트트랙이 기대 만큼의 성적을 내야 한국 선수단도 웃을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쇼트트랙 대표팀을 보면 기대보다 걱정이 앞선다. 가장 먼저, 팀을 이끌어야 할 사령탑이 없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최근 "쇼트트랙 대표팀 감독을 공모한 결과 기준을 충족한 지도자가 1명도 없었다"며 감독이 없는 상황에서 올 시즌을 치르겠다고 밝혔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감독 없이 코치들로만 앞으로 열릴 세계 대회와 올림픽에 참가할 계획이다.

중국과 미국, 캐나다, 이탈리아 등이 한국을 거세게 추격하는 상황에서 대표팀을 컨트롤할 지도자가 없는 것은 분명 악재다. 특히 자국에서 열리는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평창 대회 한국 대표팀 감독이었던 김선태 감독과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 등을 지도자로 데려간 중국과 비교하면 걱정이 앞설 수밖에 없다.

한 쇼트트랙 관계자는 "현재 대표팀의 코치들 능력은 분명 의심할 여지가 없다. 하지만 국제대회, 특히 올림픽에서는 중심을 잡는 감독의 존재감을 무시할 수 없다"며 "쇼트트랙은 심판 판정 등과 관련해 민감한 사항이 많다. 젊은 코치들이 선수들을 지도하면서 변수들에 제대로 대응할지도 미지수"라고 걱정했다.

쇼트트랙 대표팀의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최근에는 여자 대표팀 간판이었던 심석희가 3년 전 평창 대회 당시 대표팀 동료 최민정을 비하한 사실이 알려졌다. 더불어 평창 대회 당시 고의로 최민정과 충돌했다는 논란도 일고 있다.

이에 빙상연맹은 심석희를 대표팀 훈련에서 분리 조치했다. 또한 고의충돌에 대한 사실 여부에 대한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일로 대표팀 내 선수들간 신뢰는 이미 무너질대로 무너졌다. 최민정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최민정은 이번 일로 인한 충격으로 같은 상황이 재발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정신적으로 불안해하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쇼트트랙 관계자는 "그동안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던 쇼트트랙계에 대형 악재가 터졌다. 게다가 이번 일은 올림픽을 불과 4개월 앞두고 벌어진 일"이라며 "베이징에서 한국 쇼트트랙의 위상이 크게 꺾일 수도 있다. 그동안 지켜왔던 세계 최강이라는 말도 더 이상 쓰지 못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기사제공 뉴스1

김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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